교정 유지장치, 언제까지 껴야 하나요? 유지장치 기간과 교정 재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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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문답
교정 유지장치, 언제까지 껴야 하나요? 유지장치 기간과 교정 재발 이야기

바로 답

장치를 떼는 날이 교정의 끝처럼 느껴지지만, 치아 입장에서는 아직 자리가 굳지 않은 시기입니다. 옮겨진 치아 주변의 잇몸 섬유와 뼈가 새 위치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더 걸리고, 그 사이 치아는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보입니다. 유지장치는 그 시기를 버텨 주는 장치입니다. 그래서 착용 기간은 몇 달로 끝나기보다 처음 얼마간은 하루 종일, 이후에는 밤에만 하는 식으로 길게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정확한 기간은 교정 전 상태와 나이에 따라 달라져 담당 진료에서 정해집니다.

Q

교정이 끝났는데 왜 또 장치를 껴야 하나요?

A

치아는 잇몸뼈에 단단히 박혀 있는 것이 아니라, 치주인대라는 얇은 섬유 조직에 매달려 있습니다. 교정은 이 인대와 뼈가 바뀌는 힘을 이용해 치아를 옮기는 과정입니다.

장치를 뗀 직후에는 이 조직들이 아직 새 위치에 맞게 정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늘어났던 섬유가 원래 길이로 돌아가려 하고, 새로 자리 잡은 뼈도 아직 무릅니다. 이때 아무것도 잡아 주지 않으면 치아가 조금씩 뒤로 밀려 갑니다. 이것을 교정 재발이라고 부릅니다.

재발은 실수의 결과라기보다 조직이 원래 가진 성질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교정 계획에는 장치를 떼는 시점이 아니라 유지 단계까지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Q

그래서 유지장치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A

가장 흔한 방식은 단계적으로 줄여 가는 것입니다. 장치를 뗀 직후 얼마간은 식사와 양치 때를 빼고 거의 하루 종일 착용하고, 자리가 안정되면 밤에만 착용하는 쪽으로 넘어갑니다.

밤에만 하는 단계에 들어선 뒤에는 기간이 길게 이어집니다. 나이가 들면서도 치아는 조금씩 움직이기 때문에, 야간 착용을 오래 유지하도록 안내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교정 전에 치아가 얼마나 많이 돌아가 있었는지, 잇몸뼈 상태가 어떤지, 성장기인지 성인인지에 따라 계획이 달라집니다. 아래 단계는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일반적인 그림이고, 본인의 기간은 담당 진료에서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 1단계. 장치 제거 직후: 식사와 양치 때를 제외하고 거의 종일 착용
  • 2단계. 자리가 안정되면: 야간 착용으로 전환
  • 3단계. 이후: 야간 착용을 길게 유지하며 정기 점검에서 상태 확인
  • 공통. 조금이라도 뻑뻑해지면 그 시점에 착용 시간을 늘려 보고, 담당 진료에 알리기
치아가 원래 많이 틀어져 있었거나 회전이 심했던 경우, 잇몸 상태가 약한 경우에는 유지 기간을 더 길게 잡는 편입니다.
Q

고정식과 가철식은 어떻게 다른가요?

A

유지장치는 크게 붙여 두는 것과 뺐다 끼우는 것으로 나뉩니다. 두 가지를 함께 쓰는 경우도 흔합니다.

유지장치 두 종류의 일반적인 비교
구분 고정식 (설측 유지장치) 가철식 (뺐다 끼우는 형태)
형태 가는 철사를 치아 안쪽 면에 붙여 고정 투명 재질이나 철사와 레진으로 만든 착탈식
착용 붙어 있어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됨 정해진 시간에 스스로 착용해야 함
주로 쓰는 자리 앞니 안쪽 (앞니는 되돌아가려는 힘이 큰 편) 위아래 전체 치열
장점 빠뜨릴 일이 없음 관리가 쉽고 전체 치열을 함께 잡아 줌
신경 쓸 점 안쪽에 치석이 앉기 쉬워 치실이나 치간칫솔 사용이 중요 빠뜨리면 그만큼 되돌아갈 여지가 생김
점검 철사가 떨어지거나 들뜨지 않았는지 확인 필요 변형이나 금이 갔는지 확인 필요
어느 쪽이 더 나은 장치라기보다 부위와 상태에 따라 나누어 쓰는 관계입니다. 실제 조합은 교정을 진행한 곳에서 결정됩니다.
Q

며칠 빠뜨렸더니 뻑뻑해요. 억지로 껴도 되나요?

A

며칠 만에 다시 꼈을 때 뻑뻑한 느낌이 든다면, 그 사이 치아가 조금 움직였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대응은 힘으로 밀어 넣는 것이 아닙니다. 무리하게 끼우면 장치가 갈라지거나 잇몸이 눌릴 수 있습니다.

가볍게 들어가는 정도라면 착용 시간을 늘려 며칠 지켜보는 방법이 흔히 쓰입니다. 반면 끝까지 들어가지 않거나 특정 치아만 닿아 아프다면 그대로 두지 말고 확인을 받는 편이 낫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새로 제작해야 하는 상황으로 갈 수 있습니다.

장치를 잃어버렸거나 깨진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음 정기 점검까지 기다리기보다 그 시점에 문의하시는 편이 결과적으로 간단합니다.
Q

세척과 보관은 어떻게 하나요?

A

가철식 장치는 입 안에 오래 머무는 물건이라 관리 방식이 냄새와 변색을 크게 가릅니다. 기억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뜨거운 물을 피하는 것, 그리고 마른 채로 방치하지 않는 것입니다.

뜨거운 물에 담그면 장치가 변형되어 맞지 않게 됩니다. 끓인 물이나 식기세척기, 뜨거운 차량 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뺀 직후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헹구고 부드러운 솔로 가볍게 닦기
  • 치약은 연마 성분이 있어 장치 표면에 흠집을 낼 수 있으니 전용 세정제나 물 세척 위주로
  • 휴지에 싸서 식탁에 두지 않기 (버려지는 사고가 잦습니다)
  • 보관 케이스에 넣어 두되 젖은 채로 밀폐하지 말고 물기를 털어 두기
  • 고정식은 안쪽 철사 주변에 치석이 앉기 쉬우므로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그 부위를 따로 관리
이런 것도 궁금해요
  • 유지장치를 끼면 발음이 어색한데 익숙해지나요
  • 성인도 교정 후 치아가 다시 움직이나요
  • 사랑니가 나면 앞니가 다시 틀어진다는 말이 맞나요
  • 유지장치를 착용한 채로 식사해도 되나요
참고
    1대한치과교정학회, 교정 치료 후 유지 단계 일반 안내 참고 https://www.kao.or.kr/
    2대한치과의사협회, 구강건강 정보 및 교정 장치 관리 안내 참고 https://www.kda.or.kr/
    3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치주인대와 치아 이동의 기전 참고 http://www.snuh.org/health/nMedInfo/nList.do

이 글은 교정 후 유지 단계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정리한 것으로,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 계획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유지장치의 종류와 착용 기간은 교정 전 상태와 나이, 잇몸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교정을 진행한 곳의 안내를 우선으로 따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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